ADHD, 유전일까? 내가 겪어보니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일들이
나에게는 항상 너무 어려웠다.
해야 할 걸 알면서도 시작을 못 하고,
시작해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또 미루고, 또 놓치고, 또 후회했다.
이게 한두 번이 아니라
계속 반복됐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 “나는 왜 이렇게 못할까?”
👉 “나는 왜 남들처럼 안 될까?”
그때는 몰랐다.
이게 단순히 의지나 성격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나는 정말 의지가 약한 사람이었을까?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나름대로 많이 해보려고 했던 사람이다.
계획도 세워보고,
다짐도 해보고,
새롭게 시작도 여러 번 해봤다.
그런데 결과는 늘 비슷했다.
처음엔 잘하다가 무너지고,
조금만 흐트러지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문제는 실패 자체가 아니라
👉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된다는 것”이었다.
ADHD, 유전일까?
이건 나도 정말 궁금했던 질문이다.
찾아보면 ADHD는
👉 유전적인 영향이 상당히 큰 편이다.
실제로 연구에서는
👉 약 70~80% 정도가 유전 영향이라고 말한다.
부모 중 한 명이 ADHD 성향이 있다면
자녀에게 비슷한 특징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여기까지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 “그럼 나는 이미 정해진 거 아니야?”
👉 “어차피 타고난 거면 바뀔 수 없는 거 아닌가?”
그런데 중요한 건 여기서부터다
👉 유전은 ‘결정’이 아니라 ‘경향’이다.
ADHD는
하나의 유전자 때문에 생기는 병이 아니라
👉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조다.
그리고 그 위에
👉 환경이 얹힌다.
내가 더 크게 느꼈던 건 ‘환경’이었다
나는 가정환경도 좋지 않았다.
집은 가난했고,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했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했고
스트레스가 계속 쌓였고
스스로를 낮게 보게 되는 경험도 많았다.
심지어 새아버지를 만나
심한 가스라이팅과 무시, 학대에 가까운 교육을 계속 겪었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서
나는 점점 더 나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갔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
👉 ADHD는
“유전 vs 환경” 중 하나가 아니라
👉 타고난 성향 + 살아온 환경이 함께 만든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더 괴로웠다
단순히 “원래 이런 사람이다”라면
차라리 받아들이기 쉬웠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는
노력도 해봤고
바뀌려고도 해봤고
남들처럼 살아보려고도 했는데
항상 비슷한 지점에서 무너졌다.
그래서 더 힘들었다.
👉 “왜 나는 안 되지?”
👉 “왜 나는 이렇게밖에 못 살지?”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이걸 단순히
👉 “유전이다 / 아니다”로 나누는 게 아니라
👉 “나는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 사람인가”
이걸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나는
- 한 번 꽂히면 깊게 빠지고
- 하기 싫은 건 끝까지 미루고
-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고
- 감정 기복도 크게 타는 사람이다
이걸 인정하고 나니까
조금은 덜 괴로워졌다.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여기서부터가 진짜 중요한 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 “유전이면 끝 아닌가?”
👉 “고칠 수 없는 거 아닌가?”
이걸 제일 걱정한다.
근데 실제로는 반대다.
👉 ADHD는 ‘고치는 문제’가 아니라
👉 ‘다루는 방식의 문제’다.
✔️ 1. 의지 대신 ‘환경’을 바꿔야 한다
ADHD 성향은
👉 의지로 밀어붙이면 거의 무너진다
대신
- 해야 할 걸 눈앞에 보이게 만들고
- 방해 요소를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 시작 장벽을 극단적으로 낮추는 구조
👉 이렇게 환경을 설계해야 한다
그중 내가 가장 큰 효과를 본 방식은 사무실의 내 모니터에 해야할 일들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 둔 것이다. 그 포스트잇이 눈에 자꾸 거슬려서 보게되고 그럼 해야한다는게 기억이 나서 작업 진행이 가능했다. 그리고 포스트잇은 작업을 다 끝내야지만 띠어낼 수 있다 라는 절대 법칙 같은걸 만들어서 진행하니 컴퓨터 화면을 보고 싶어서라도 해야할 일들을 진행 하게 되었다.
✔️ 2. “시작”을 목표로 바꿔야 한다
완벽하게 하는 게 아니라
👉 “일단 시작만 한다”
이걸 목표로 바꾸는 순간
성공 확률이 확 올라간다
✔️ 3. 나를 일반 사람 기준에 맞추지 말아야 한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 ADHD 성향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살면 계속 무너진다”
그래서
👉 나한테 맞는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결론
ADHD는 유전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건
👉 “끝”이 아니라
👉 “출발점”일 뿐이다
예전에는
나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 나를 없애는 게 아니라
👉 나를 다루는 방법을 찾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마무리
ADHD가 유전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완전히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는 확실하다.
👉 이건 단순한 의지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그걸 인정하는 순간
삶이 조금은 덜 힘들어진다.
👉 혹시 이 글을 읽고
“나도 비슷한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너의 이야기도 남겨줘.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끼리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생각보다 많은 위로를 받을 수도 있다.
ADHD는 유전이라고 생각한다. 내 경험상.. 지금 내 나이50대중반.. 내가 어렸을땐 ADHD란말이 없었다. 집중력부족이란말도 없었던것같다. 항상 생활기록부에 적히는 주의가 산만합니다.. 라는 말.. 그게 그 당시에 뭔말인지도 잘 못느꼈다. 엄마는 그냥 학교에서 좀 떠들지마라했고.. 성적은 그래도 최상위권이었기에 특별히 문제가없었다고 엄마나 나나 생각했던것 같다. 진짜로 20대중반까지 난 내가 천재적인집중력을가지고있는줄알았다. 남들1시간동안 외울거 5분만에 집중해서 외우고.. 집중해서 뭔가 풀어야할 문제나퀴즈가있으면 남들보다 훨씬잘했으니.. 그게 문제였다. 난 5분이상 집중울 못하는거더라.. 시험이나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아버지도 나랑 비슷하셨다더라. 내 아들은? 장난아니더라. 난 내가 스스로 컨트롤 가능한 ADHD라 생각하고 3.40대를 보냈다. 그래서 아들놈은 바로 신경정신과로 보냈다. 빨리 고쳐야하니까.. 분노조절장애까지 덤으로.. 심각한수준으로 가지고있더라. 한달에 약 80만원정도로 시작해서 150만원정도 까지 치료비가 나갔다. 미술치료상담치료 등등 3년간 받았다. 내가 이 나이동안 제일 잘한일이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거더라.. 어렸을때 치료받아서 성인이된지금도 전혀문제가 없다. 분노조절장애와ADHD로 3년정신과치료받은기록과 치료비증빙하면 군대도 안갈수있지만 군대도 잘갔다왔다. 그것도 특수부대로.. 군에 있을때는 약 안먹을정도로 좋았다가 지금은 사회생활하면서 약은 먹는것같더라. 여튼 내 생각은 아들이 비슷한증상보이면 그냥 병원보내서 빨리치료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내차례다. 나이드니 나도 내의지로안된다. 치료받으러갈거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