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로 살아보니 알게 된 것들, 그리고 내가 영어 강사가 된 이유
ADHD를 가지고 살아가다 보면
참 다양한 걸 느끼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할 때
보통 사람들도
시간의 흐름이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 ADHD에게 이건 그냥 다른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세계다.
정말 즐거운 걸 하면
그리고 그것에 깊게 빠지면
👉 5시간이 5분처럼 지나가 있다.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이제 5분 정도 지났겠지?” 싶으면
이미 밤이고
5시간이 지나 있다.
그래서 어릴 때
엄마에게 늦게 집에 와서 혼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문방구 앞 오락기,
오락실 앞을 지나가다가
“잠깐만 보고 가야지”
이 생각으로 멈췄는데
정신 차려보면
👉 1~2시간을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그 자리에 서서 게임을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 솔직히…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 나는 내가 좋아하는 걸로 먹고 살겠다.
그리고 지금은
영어 강사가 되었다.
사실 나는
원래 영어를 좋아했던 사람이 아니다.
나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랐고
아이큐도 낮은 편이었다.
(모든 ADHD가 그런 건 아니다.
천재형 ADHD도 많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알파벳 F를 어떻게 쓰는지 헷갈려서
수업시간에 못 쓰고 있었는데
옆에 짝이 나를 보며 말했다.
👉 “너 F를 몰라…?”
그 표정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건 단순한 놀람이 아니라
👉 경멸에 가까운 표정이었다.
그때
아주 어린 나이에
👉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만큼 나는 영어를 싫어했다.
공부 자체를 싫어했지만
영어는 나에게 거의 지옥 같은 과목이었다.
그런데
운 좋게
외국에서 생활할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어느 순간
👉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빠르게 영어로 말하고
의사소통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 순간
👉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느낌이었다.
나는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 남들보다 재능이 있는 편이었다.
그때부터였다.
나는 영어에 빠져버렸다.
매일매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듣고
쓰고
말하고
계속 영어만 했다.
돌아보면
👉 하루 평균 5시간은
무조건 채웠던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영어 강사가 되었고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 “원어민처럼 말하고 싶다”
이 욕망이 생겼다.
그리고 또다시
미친 듯이 파기 시작했다.
원어민과 한국인은
👉 단순히 발음이 다른 게 아니라
소리를 내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이게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또다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 공부했다.
근데 사실
👉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지금 나는
👉 영어 말하기 대회 전담 강사이고
👉 어학원의 메인 강사다.
그리고
👉 한국인이 영어를 어려워하는 이유를 밝혀냈고
👉 한국인의 입에서 원어민처럼 영어가 나오게 하는 방법도 만들었다.
생각해보면
👉 세상 사는 일은 참 놀라움의 연속이다.
만약 당신이 ADHD라면
👉 이 세상은
더 복잡하고,
더 힘들고,
더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 누구보다 강하게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요즘 이렇게 생각한다.
👉 ADHD는
문제가 아니라
👉 방향을 못 찾은 에너지일 수도 있다.
한 줄 정리
👉 ADHD는 “집중을 못하는 상태”가 아니라
👉 “집중의 방향이 극단적인 상태”일 수도 있다
아 혹시나 어떻게 한국인이 원어민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공부를 가르치는지 궁금한 사람이 있을까봐 https://www.youtube.com/@%ED%94%8C%EC%A7%90 내 유튜브 체널 을 공개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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